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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보니 내 블로그엔 나를 나타내주는 글이 없었다.
물론 공부하며 기술블로깅하는것도 중요하지만 블로그에 개성이 없었달까.
가끔은 나만의 이야기를 여기다 적어보려 한다.
현재 나의 커리어는 호텔리어 > 웹 개발(React) > 앱 개발(React Native) > iOS 개발로 진행해 오고있으며,
드디어 원하던 앱 개발자로 전향을 했다.
호텔리어..?
나는 프론트 데스크에서 손님들의 체크인 체크아웃 등을 도와드리는 호텔리어 였다.
사람들과 얘기하는걸 좋아했고, 내가 해줄수 있는일에 대해 손님들이 감동받고, 여러가지 피드백을 받으면서 더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거에 대한 뿌듯함을 느꼈때도 많았지만 오히려 사람때문에 상처를 받을때도 있었다.
2년조금 넘게 일을 하고 있을즈음 미래에 대한 생각도 하게 되고, 코로나 라는 놈이 찾아오고 나서 많은 변화가 생겼다.
연봉동결, 진급보류, 정리해고 등등 점점 내 미래가 불확실해 졌었다. 그렇게 퇴사를 생각하게 될시기쯤에
장기투숙객 손님들을 만나다보니 한가지 공통점을 찾아냈고 그건 기술직 이었다.
그렇게 퇴사를 마음에 품고 기술직을 알아보다 IT업계 개발자라는 직업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었고,
특히 무언가를 만들어 낸다는게 매력적이었다.
결과물이 있다는거고 내가 만든걸 누군가 더 편하게 쓸수 있다는거니까. 호텔은 당일날 팔지 못하면 그날은 날리는거다.
개발자라는 직업을 알게되면서 모바일 앱 쪽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그렇게 HTML,CSS가 뭔지도 모르는 상태로 개발자가 되고 싶다는 마음 하나만으로 국비지원부터 부트캠프까지 알아보면서 결국 부트캠프로 마음을 굳혔다. 수강을 시작하기전에 상담을 해주는데, 나는 '앱도 만들수있나요?' 라는 질문을 했고 '학원과정은 웹으로 시작을 하지만 수료할때쯤 스스로 앱을 만들어 보는 분도 계신다.' 라는 답변을 받아 일단은 웹 개발자라는 새로운 커리어로 전향하게 되었다.
개발.. 그리고 기업협업
역시나 쉽지 않았고, 현업자도 전공자도 있던 상황이라 배움의 격차는 당연히 차이가 날 수 밖에 없었다.
프로젝트때는 팀으로 구성되어 진행하게 웹사이트를 만들게 되는데, 이때 정말 많이 성장 했던것 같다. 팀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많은것을 배울수 있었다. 동료와의 소통하는 방법, 내가 뭘 모르는지 질문, 검색 하는방법 등.
동기분들이 하나같이 다들 너무 친절했고 열정적이어서 나도 같이 잘 녹아들 수 있었던것 같다.
두개의 프로젝트가 끝나고 마지막 커리큘럼중 기업협업이라고 한달동안 학원과 기업협업을 신청한 회사에서 학원동기들 3~5명과 해당기업 직원들과 프로젝트를 하는 과정이 있다.
(같이 프로젝트를 한다기 보단 완성되어있던 서비스에 살을 조금 붙이는 작업 이었던것 같다.)
내가 지원한 회사는 React Native로 앱을 만들고 있었고 실제로 서비스도 하고 있던 헬스케어 기업이었다.
기업에서 지원자가 맘에들면 채용까지 이어지는 방식인데,
기업협업 기간이 지나자 회사측에서 인턴제로 이어간 후 3개월후에 정규직 1명을 채용한다고 해서, 좀더 React Native에 대해 공부하고 싶었고 내가 회사를 선택하는 기준에도 적합하다고 생각되어 인턴에 지원했다.
회사를 선택하는 기준
- 사수가 있는지
- 제공하는 서비스가 기술적으로 나에게 도움이 되는지
- 제공하는 서비스가 사용자에게 이로운지
인턴생활
그렇게 나를 포함해 총 세 분이 지원을 하게 되었고 인연을 좀더 이어갈 수 있었다.
우리가 들어오기전 프론트엔드 개발자는 사수분 혼자셨고, 일이 너무 많으셨던것 같다.
그래도 사수분께 항상 감사하다고 생각이 들었던 부분은 조용하신 성격임에도 불구하고 가끔 불러내 상담도 해주고, 모르는 부분의 경우 키워드를 알려주고 답을 알려주지 않으면서 스스로 공부하게끔 유도해 주셨다.
사수분 혼자서 갑자기 인턴세명을 관리하기에는 시간이 너무 부족했을것 같아, 나중에는 질문하는데 시간을 빼앗기 죄송했고, 그렇게 인턴셋은 서로 다른 부분을 작업하고 있어도 모르는 부분을 물어보면서 같이 해결해 나갔었다.
업무외 시간에는 셋이서 스터디모임을 하며 각자 공부해온 부분을 공유하는등 함께 성장하는 느낌이 많이 들었다.
정규직
세달간의 인턴기간이 끝나고 사수분과 산책하면서 정직원으로 채용되었다는 소식을 듣고는 발부터 머리까지 소름이 쫙 돋았다. '됐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만 갖고 있었지, 같이 인턴을 했던 동기분보단 항상 부족하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으니까.
같이 했던 동기분들 만큼 따라가고 싶었고, 각각의 좋은 습관들을 보고 배우는 좋은 계기가 되었던 때 였었다.
인턴했던 분들은 지금 다들 좋은곳 취업 > 이직 하시면서 만족하면서 지내고 있다.
그렇게 정직원이 됨과 동시에 2020년 12월을 잘 마무리 할 수 있게 되었다.
2020년은 호텔리어부터 React Native 개발자가 되기까지의 과정이었던것 같다.
근데 지금은 iOS 개발자라며?
맞다. 현재는 회사에서 React-Native로 서비스중인 앱을 iOS로 리뉴얼해 배포할 예정이라 Swift를 공부하고 있다.
2021년은 정신적으로 정말 힘들었던것 같다.
선택에 연속이었어서 많은고민과 동시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었다.
2021년의 스토리는 다른곳에 적어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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