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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회고

Peppo 2022. 1. 9.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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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을 한단어로 요약하자면

 

 

다 사 다 난

 

 

그 자체 였다. 

 

한가지 기술에만 집중하기 힘들었고, 선택의 연속이었던 

지난해를 돌아보며 글을 작성해 보려한다.


 

재택 근무가 있었는데 없어요 🥲

 

 

백신도 나오지 않았을 확진자 5~700명때 

코로나가 점점 심해짐에 따라 근무 형태에도 많은 변화가 생겼다. 

말로만 듣던 재택근무라니.. 개발자는 확실히 Git이라는걸 활용해서 원격으로도 일할수 있는점이 너무 좋은것 같다. 

회사에서도 재택이란게 처음이었지만 나름 체계를 잡아가면서 진행했었고

Slack 상시 활성화로 의사소통에 대한 불편함은 없었다. 

 

재택을 하며 느꼈던건 확실히 회사에 있었을때보다 불필요한 시간을 최소화 할 수 있었고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분위기라 업무시간 확보가 잘되었었다.

 

지금은 기존에 있던 개발자가 다 나가고 혼자 남게 되어 회사에서 '재택을 특별한일 아니면 하지말자 '는 방침에 결국은 안하는 추세이지만 재택을하면 일을 안한다고 생각했던 기분이 들어 서운했다. 

 

 

개발자 1명 ..

 

 

위에도 언급했지만 기존에 있던 개발자가 다 나갔다.

프론트엔드는 총3명 (시니어 1명, 주니어 나 포함 2명) 

백엔드는 2명, 이렇게 총 5명이서 개발문화를 꾸려나가는 중이었다. 

그러다 프론트 시니어분이 나가게 되면서 내부적으로 많이 휘청거리기 시작했다. 

이 회사를 지원하게된 이유중 하나가 사라졌었고, 프로젝트가 끝남과 동시에 남은 프론트엔드 한분도 이직을 하게되었다.

인수인계는 말할것도 없이 다 못받았다. 혼자 책임지고 개발을 하기엔 너무 벅찬 환경이었고,

대표님과 학연이 있었던 CTO분이 영입되어 앞으로 "프론트와 백엔드 나누지않고 하나로 가자"는말에 남아있던 백엔드 두명도 퇴사를 하게 됐다..

그렇게 개발자는 나혼자 남게 되었고 현재 서비스하는 앱은 올스탑...

 

 

 

택1 (Flutter, Android, iOS)

 

 

개발자가 다 나가고 새로운 환경에 적응을 해야했다.

기존에 사용하던 React-Native(RN)는 더이상 사용하지 않게 되었고, 

세가지 Flutter, Android(Kotlin / Java), iOS(Swift) 중에 선택을 해야했다. 

Flutter도 솔깃했지만, RN을 사용하면서 구현하고자 하는거에 제한이 많아지고 알 수 없는 오류가 너무 많아 고생했던 기억이 떠올라 포기했고, 사용하는 기기들이 애플이 많다보니 자연스럽게 iOS쪽으로 선택을 하게 되었다.

더이상 RN(React-Native)을 사용할 수 없다는것에 아쉬움이 있긴했지만,

라이브러리의 의존성, 인프라가 많이없었던점, 크로스플랫폼의 한계를 느끼게 되면서

오히려 Native로 전향하는것에 반가웠다. 

 

애초에 개발자를 하려고 했던것도 앱 개발을 하고 싶어서 했던거니까.

 

 

 

방황기

 

 

iOS를 선택해서 Swift를 공부를 시작하긴 했지만, 어디부터 시작해야할지 감이 안왔다. 

문법만 파자니 UI도 해야하고 어디 물어볼곳도 없고,

퇴사한 개발자분들에게 가끔 연락이 온다.

'아직도 거기 다니냐' , '그 사람은 여전하냐' , '더 좋은 회사들 넘치고 넘쳤다. 충분히 갈 수 있다.' , '연봉은 좀 올려줬냐'

어느순간부터 여기 남아있게 되는게 루저가된 느낌이었고 내가 맞는길로 가고있는지에 대한 의심이 많이 들었다.

거의 한달정도 지금까지 썻던 React로 개인 프로젝트를 만들어 이직을 할까 고민도 수도 없이 많이했고 만들다 말기를 몇번 반복했다. 

 

 

 

 

정착

선택집중이 필요했다.

이직을 할거면 React를 사용해서 웹쪽으로 갈건지,

React-Native를 좀더 깊게 공부해서 앱 개발자로 갈건지,

아님 남아서 iOS 기술을 독학하면서 iOS 앱개발자로서의 경력을 쌓을것인지.

거의 보름동안 고민하는시간 80% iOS 공부시간 20% 였던것 같다. 

결국 남는걸 선택하였고 더이상 고민하는데 시간낭비하는걸 최대한 줄이려고 했다.

흔들리지 말고 꾸준히 하는데 중점을 뒀다.

그리고 아래의 이유로 남는걸 선택했다.

 

1. 공부시간 확보

언어를 바꾸는만큼 CTO님이 공부할 시간을 줬었고 회사에서 강의지원도 해줬다. 

비록 CTO님이 Java가 주력이어서 Swift는 잘 알지 못하셨지만,

기본적인 지식을 잘 알려주셨고 기능구현에 대해 막히는게 있으면 키워드를 알려줘 구글링하는데 도움이 되었다. 

 

2. 활발한 커뮤니티

확실히 RN으로 개발을 했을때 구글링을 해보면 참고할만한 자료가 많이 없었는데 iOS는 RN에 비해 자료가 방대했다.

또 오픈카톡방에서 모르는걸 정리해서 물어보면 친절하게 잘알려줬고,

스터디원을 모집해서 따로 스터디도 진행해 방향을 잡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

 

현재 세 가지 스터디를 진행중이다.

 

1. 주 3회 블로깅

2. Swift 문서 정보공유 

3. RIBs 아키텍처 

 

현재

 

회사에 추후 서비스 될 앱은 웹앱으로 개발중 이고 배포후 조금씩 Native화 시킬 예정이며, 개발 구성원은 지금 이렇다.

 

백엔드 2명 (CTO)

웹 2명 (둘다 디자이너..) 

iOS 1명 (나)

Android 1명 (CTO)

CTO님의 역할이 너무많다.. 

 

처음에 iOS 공부를 할때는 학원처럼 커리큘럼이 없어 뭘 공부해야할지 몰라 이것저것 순서없이 막 공부하다가 

무식하게 침착하게 공부해보자 라는 생각으로 공부를 하고있다. 

 

강의를 듣다가 모르는게 나오면

일단 메모장에 키워드를 적고 강의가 끝난후 해당 키워드에 대해 블로깅 한다. 

하나하나 정리하다 보니까 처음엔 '언제 다하냐' 했는데 코드가 조금씩 읽히는걸 보면서 좋은 동기부여가 되는것 같다. 

 

 

목표

 

1. 개인 앱 배포

회사에서 기능구현 하고있는걸 토대로 내가 만들어 보고싶었던 앱을 개발중이다. 

올해 1분기 내로 배포를 해보자!  -> 4월까지 배포 될것 같다 ! 

 

2. 알고리즘 공부 

개발자에게 알고리즘 공부는 필수인것 같다. 나중을 위해서라도 준비해놓자.

알고리즘 공부시작할때 목표 레벨도 여기 적기 (올해 목표레벨:  1  ) 

 

3. 아키텍쳐, 디자인패턴 2개 이상 숙달

MVC, MVVM, VIPER, RIBs 등 디자인패턴, 아키텍처들이 많은데 두개 이상은 써보면서 익히고 싶다. 

 

4. 배우는 운동 시작하기, 체중감량

올해는 상반기까지 5키로만빼자 제발..

헬스 PT든, 수영이든, 뭐든 배울수 있는걸 해보고싶다. 

 

5. 책 4권 이상 읽기

책을 너~~~~~~~~~무 안 읽는다.. 

[타이탄의 도구들] 이라는 책을 작년 여름부터 읽었는데 아직도 읽고있다.. 🥲

책에 좋은 내용들도 블로그에 남겨보자!

읽은책들: [타이탄의 도구들], [브레이킹 루틴] 

 


[타이탄의 도구들]의 내용에서 이런말이 있다. 

 

목표와 계획을 세울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변명의 여지를 없애는 것이다. 그래야 달성 할 수 있다.’
일단 쉽게 쉽게 습관이 들게 하는 것이 핵심이다.
습관이 되고 나면 두번, 세번, 열번으로 늘려 가도 어렵지 않다는 것을 깨 달을 수 있다.

 

뭔가를 하고 있다는게 지금 내 불안함을 없애주고 좋은 자극제가 되어준다. 지금처럼만 하자.

22년 회고를 적을땐 더 많이 성장해 있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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