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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회고

Peppo 2024. 2. 4.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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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보니 지난해 회고글을 안썼었다.

22년 회고를 작성한게 얼마 되지않은것 같은데 벌써 23년 회고라니..

 

조금 늦은감이 있지만  지난해를 돌아보며 어떤 일들이 있었고, 어떤 성장이 있었는지 돌아보려고 한다.

개발관련 내용도 적고 일상생활 얘기도 적어보려고 한다.


돌아보기

 

1. 스트리밍중 녹화 (직접녹화)

이 작업을 통해 소통의 중요성과 좀 더 다양하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안목이 생겼던것 같다.

 

이전에 움직임 감지 후 녹화(움감녹)하는 작업을 해봤기 때문에 쉽게 구현할 줄 알았던 기능이었다.

기존 녹화 하는 로직을 스트리밍시 녹화하도록 추가해봤는데 스트리밍 화면이 멈추거나 검은화면으로 나와서 한참 헤맸었다.

이유는 카메라를 동시에 점유하려고 하다보니 발생했던 문제였었고, 스트리밍시 사용하는 카메라를 가지고 영상을 저장해야 한다는 단서를 찾아낼 수 있었던 계기가 됐다.

이외에도 직접녹화 구현시 고통 받았던 작업들은 아래와 같다.

  • 영상녹화를 위해 스트리밍 비디오데이터를 변환하는 작업
  • 오디오데이터와 싱크 맞추는 작업
  • 저장된 영상이 돌려져 나오는 문제 수정 등 

일이 일을 낳는구나 🫠

 

문제를 하나씩 해결할 때 마다 또 다른 문제를 맞닥들이게 되고, 그걸 해결하면 또 다른 문제가 나왔다.

이게 반복되다보니 혼자만의 싸움은 계속 됐고 이번주 할 일에서 아래 이슈카드가 사라지지 않아 공유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깜깜 무소식인 이슈카드 ..

팀원들에게 현재 놓여있는 상황을 공유했고, 각각 개발에선 다른 포지션이지만 정말 감사하게도 서로 의견을 하나씩 던져줬던게 너무 큰 도움이 됐었다.
한 가지에만 꽂혀서 앞만보고 가고 있던 나에게 생각이 트이게 됐었고 여러가지 키워드들을 추려 github등을 참고해가면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다. 

 

2. 앱 안정성 고민 (메모리 누수)

 

메모리 누수를 찾아내는 방법을 공부할 수 있었고, 앱을 좀더 안정적으로 개선할 수 있던 계기였다.

 

기존에 참고하고 있던 예제의 1:1 스트리밍 방식을 현재 앱에선 1:n 방식으로 서비스하고 있다.

두 기기간 스트리밍이 연결되면 CPU와 Memory가 급격하게 올라가는데

1:n 으로 구현했던 부분이 문제가 되면서 앱이 굳어버리고, 심하면 튕기기까지 했다.

당시 재현됐을때 CPU와 Memory 사용량은 아래와 같았다.

  • CPU = 500%
  • Memory = 1.6GB

평소 CPU, Memory

 

잘가 테스트폰.. 뜨끈뜨끈하네..

 

메모리누수 부분이 의심되었고, Xcode Instrument의 Leaks라는 메모리 누수를 감지해주는 툴로 추적을 했었다. (이 부분은 추후 메모리 관련해서 블로깅 해야겠다.)

원인은 여러명이 스트리밍 연결이되어있는 상태에서 연결을종료할 때마다 연결되어있던 기기를 닫아주지 않았던것.

그렇게 연결되는 기기들이 계속 누적되다보니 앱이 굳고, 크래시가 났었던거였다.

해결한 코드는 간단했지만 그래도 이번 디버깅을 통해 회사코드를 좀더 파악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던것 같다.

 


 

이외에도 업무관련된 얘기는 더 있지만 

아래부터는 일상얘기를 해보려고 한다.

 

3.  개발자 컨퍼런스 (KWDC)

개발자 컨퍼런스를 난생 처음 다녀왔다.

특히 iOS 컨퍼런스의 경우 이렇게 대규모로 진행됐던건 최초라고해서 더더욱 기대하고 다녀왔다.

진행방식은 학교에서 이동수업 듣는 느낌이었는데 여러가지 세션중에 지정된 시간마다 본인이 원하는 세션을 골라들으면 되는 방식이었고 다 듣고 싶었지만 아쉽게도 시간대가 겹쳐 포기해야했던 세션들이 있었다.

KWDC 입장 웨이팅 모습

 

생각보다 엄청 많은 iOS 개발자분들, 취준생분들이 계셔서 놀랐었다. (대부분 어딘가에서 저처럼 혼자 일하고 있는거죠..?)

그동안 혼자 공부하면서 블로그를 통해 도움을 많이 받았던 소들님, 날진님 세션도 들을 수 있어 좋았고,

글또 멤버분 중 연사자도 계셨고 회사홍보차 부스를 열고 설명회를 하셨던 분도 볼 수 있어 좋았었다. 

들었던 세션 모두 의미있고 값진 시간이었고, 카카오뱅크에서 발표했던 모듈화 세션을 통해 왜 모듈화를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알 수 있게 됐었다. 빌드시간 대폭 단축과 Depth 없이 특정화면에 대한 테스트를 바로 한다던지 등 모든게 새로웠고 20분정도 되는 세션시간이 아쉬울정도였다. 

모듈화 세션

 

'그래서 어떻게 해야되는건데?' 보단 '이런게 있구나'를 알아가는 시간이었던것 같다.

아쉬웠던 부분이라면 네트워킹을 할 기회가 없었던것.. 대부분이 한 세션 끝나면 다른 세션들으러가느라 다른 iOS 개발자들과 소통을하지 못한게 조금 아쉬웠다. 다음에 참여할 기회가 생긴다면 네트워킹에 비중을 좀 더 둬보고 싶다. 

 

 

4.  결혼

 

아직도 결혼을 했다는게 신기하고 2023년은 운이 좋게도 딱딱 잘 들어맞았던 한해가 아니었나 싶다.

식이 몇달 안남았을때 집이 어떻게 잘 구해져 부랴부랴 서류떼고 입주까지 할 수 있었는데 그때 당시는 정신없고 힘들었지만 정말 운이 좋았던것 같다.

그동안 양가 부모님인사부터 프로포즈, 그리고 단 하루를 위한 1년이 정말 빠르게 지나갔고,

준비하면서 우여곡절도 있었지만 지금의 아내와 조율해가면서 더 돈독해질 수 있었던것 같다.

 

조금씩 서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면서 앞으로 지금 아내와 그려갈 미래가 기대된다.

가족이 하나 더 생김에 따라 그에 대한 책임과 부담감도 있지만 지금까지 그래왔듯 잘 해결해 나갈 수 있길!!

 

 


 

 

 

2024 목표

 

아래는 2023년 목표였다.

더보기

 

뭔가 이것저것 시도해보려는게 많았던것 같다.

알고리즘 공부를 잠깐 하다가도 RIBs공부를 다시하고

개인앱에 기능을 좀더 붙여보다가도 회사일이 바빠 신경을 못쓰게 되고

한가지를 진득하게 잡고 끝내지 못했던게 조금은 아쉬운것 같다. 

그래도 회사 구현에 필요한 WebRTC, RIBs부분에서 어느정도 공부해나갔던 점이 도움이 됐다.

 

아침일찍 일어나서 근무시작전 2시간 개인공부나 운동을 하면서 아침습관을 만들었고,

몸무게도 앞자리가 바뀔정도로 감량에 성공했다.

그리고 올해 가장 큰 이벤트였던 결혼도 잘 마칠 수 있었다. 🙌

(두번은 못하겠다는말이 왜 나오는지 알겠다..)

올해 내 목표 키워드는 선택과 집중이다. 

지난해를 돌아보면 한가지에 푹 집중하지 못했던것 같아, 제대로 끝내지 못했던게 있어 아쉬웠던것 같다.

올해는 분기별로 또는 월별로 하나씩 집중해서 파헤쳐보려고 한다.

 

1. 알고리즘 공부 (코드트리 챌린지)

글또에서 좋은기회가 생겨 코드트리라는 코딩테스트 학습 플랫폼에서 커리큘럼을 이용해볼 기회가 생겨,

이번 기회에 진득하게 알고리즘 공부를 해보려고한다.

맛보기로 조금해봤는데 백준과 비슷한 느낌이었고 input 값을 가져오는데 readLine()! 을 몰라 한참 헤맸던 기억이.. ㅠ

이번 분기에는 주3회동안 꾸준하게 알고리즘 공부해서 코테도 합격할 수 있는 역량을 키워보고 싶다.

목표는 어떤문제를 봤을때 어떻게 접근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저절로 들 정도로 해보는것!

 

2. 습관 다시 만들기

결혼 이후 생활패턴이 달라졌다.

출퇴근 시간도 이제 버스에서 오래 앉아 가다보니 이 시간을 최대한 활용하려고 하고 있고, 주말에도 하루정도는 시간내서 자기개발에 투자해야겠다. 

운동도 결혼 이후로 쉬고 있는데 다시 시작 해야겠다.

 

3. 몸무게 앞자리 바꾸고 유지 

결혼직전에 겨우겨우 몸무게 앞자리를 떨궜는데 

결혼이후로 운동을 안하고있다.. 바로 원상복귀 됐는데 다시 운동하는 습관을 들여야겠다.

 

3. 개인앱 재출시 (수익창출) or 사이드 프로젝트 

다시 나왔다. 

22년도에 배포했던 BestEats라는 앱을 조금 수정해서 재배포해볼 예정이다. 

현재는 애플 친구비(?)를 내지 않아 앱이 내려간 상태인데 어느정도 구상까지 하고 작업하고 멈추길 반복했어서 다시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광고까지 적용해서 이번엔 수익을 조금이라도 내봐야겠다.

 

이외에도 요즘 사이드프로젝트 커뮤니티들이 활성화가 잘되어있는데 참여해서 하나 진행해보고 싶다.

 

 

4. 책 6권 이상 읽기

올해 지인 추천으로 읽게 된 'One thing' 이라는 책을 시작으로 책을 좀더 가까이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좋은 글귀가 있으면 메모장에 적어두는 편인데 가끔 다시 열어보고 마음을 다시 잡게 된다.

개발책도 하나 정해서 읽어봐야겠다. 클린코드, 클린아키텍처 등 개발필독들은 올해 2권정도는 읽어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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