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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글또라는 글쓰기 커뮤니티의 블로깅 마지막 주가 되는 날이다.

회사에 입사하기 전 면접관중 한분에게 글또 제안을 받게 되었고,

과제중 하나인 삶의 지도를 작성한지 6개월이라는 시간이 지났다.

 

그때도 나 자신을 돌아보는 글을 작성했는데, 

6개월간 잘 성장했는지, 방향성을 잘잡고 나아가고 있는지 돌아보는 글이 될것 같다. 


가장 먼저 떠오르는건..

방향성 잡기 이다.

요근래 한 두달전부터 스트레스가 있었다. 

분명 아침일찍 회사에서 개인공부도하고, 운동도 하고 뭔가 하고 있기는한데 그만큼 뭔가 성과가 안나는 느낌..

 

회사에선 유지보수 위주로 진행하고 있지만, 해결해도 또 다른 문제가 나오고 정작 새로운 개발은 못하고 있다.

초창기때 보다 에러는 점점 줄어 들고는 있는게 느껴진다. 다만, 주요 서비스에 대한 에러는 아직 잡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WebRTC.. 많이 어렵다. 아직도.. 

해당 키워드, 통신 흐름등은 대략적으로 알겠지만, 구체적인 흐름은 잘 모르는 상태이다.

WebRTC, RIBs, RxSwift 회사에서 사용하고 있는 기술스택이다.

 

요즘 계속 드는생각이 6개월정도 코드 봤으면 이제 익숙해 질때 되지 않았나?

또 이 에러야? 이번엔 또 무슨 에러야? 다른개발은 언제 할거지.. 

라고 팀원들이 생각할까봐 걱정이 된다. 

 

어느정도 적응은 했지만, 퍼포먼스를 못내고 있는것 같아 눈치가 보이고 점점 작아지는 느낌..

이런 문제에 대해 복잡했던 머리속을 한번 시간내서 정리를 해보고 싶었다.


우선순위 잡기

 

뭐가 바빠서 정작 해야할일을 못하고 있는걸까, 시간내서 뭔가를 하고 있는데 성과가 안나와 우선순위를 정해보고자 했다.

하고있는 것들

  • 회사일
    • WebRTC
    • RxSwift
    • RIBs
  • CS공부 (회사스터디)
  • 글또 (자유주제)
  • 책 읽기(출,퇴근)

 

WebRTC

  • 계속 문제되는 부분이 고쳐지지 않는 느낌이다.
  • 근본적인 문제를 찾아내고 고쳐내야 한다.
  • 그동안 내부 문제를 해결하기보단 외부에서 돌려막는 느낌이었음.

 

RIBs

  • 그동안 추가된건 많지않지만 기능을 추가할때 어디서부터 어떻게 만들어야 할지 고민이 들어가게 된다.
    RIBs 강의를 들었다곤 하지만 많이 적용해보지 못했고 각 RIB들의 역할을 두루뭉술하게만 알고 있지 동작방식은 정확하게 모름.


RxSwift

  • 비동기처리를 하지만 엄청 급한건 아닐것 같다.
    시스템 내부에서도 비동기처리를 할 수 있고 실시간 이벤트를 감지하는 빌트인메서드 들도 존재하기에 위 두개 보단 우선순위가 미뤄질듯.


CS (회사스터디)

  • CS 위주로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여기서 정리하는걸 토대로 글또에 블로깅해도 괜찮겠다 싶다.

RxSwift 스터디 (일요일)

  • 언제 공부해야할지 감이 안온다.
    회사일 하면서 Rx 적용해본걸 공유하는게 좋을것 같긴한데…
    회사 소스코드를 보면서 Rx로 리팩토링 해볼것들이나, 이미 적용되어있는걸 분석해서 공유해도 괜찮을듯 하다.
  • 회사일과 연관 시킬 수 있음


글또

  • 주제는 자유롭게 써도 된다.
    마지막 주차는 WWDC23 매크로를 해보려고 했으나, 확실하게 이해한게 아니라 정보공유로서는 어려울것 같다.
  • 회사 일을 하면서 알게된것들을 정리하는걸로 해보자.
  • 회사일과 연관 시킬 수 있음


책 읽기

  • 대부분 출근시간때 10 ~ 30p 씩 읽는게 전부이다.
    매일 읽는다는건 좋지만 흐름이 끊겨 돌아보면 그렇게 많이 머리속에 내용이 남지 않는것 같다.
  • 시간을 정해놓고 읽거나 읽을때 좀더 많은 양을 읽으면 좋을것 같다.

정리된 우선순위

WebRTC → RIBs → RxSwift → CS 회사스터디 → RxSwift 스터디 → 글또 → 책 읽기

 


돌아보기

 

움직임을 감지하고 녹화 하는 기능

  • UI구현만 어느정도 할 줄 알았지, 카메라 기능을 처음 접해봐서 어떻게 구현해야할지 막막했다.
    다행히 안드로이드 쪽에서 개발된 상태여서 비즈니스 로직을 공유받을 수 있어 방향성을 잡을 수 있었고,
    AWS S3, AVFoundation, AVAsset을 응용해 볼 수 있었던 좋은 경험이었다.

스트리밍시 검은화면이 보이게 되는 현상

  • 스트리밍은 이미 내가 입사하기전에 구현이 되어있는 부분이라 의심할 여지가 없었다. (이 생각 부터 잘못 됐다.. )
    코드하나하나 분석해보기 시작했고, 분명 스트리밍 연결은 되고 소리까지 잘나오고 카메라도 잘 잡힌다고 로그에 나오는데 왜 화면이 안나오지..? 
    문제는 카메라 점유를 두곳에서 하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WebRTC 부분에서도 카메라를, 스트리밍시 보여주는 ViewController에서 카메라를 또 설정해주고 있었기 때문.
    WebRTC쪽에서 카메라 설정하는 부분이 다르다보니 별 생각 안하고 넘어갔었는데 
    이번 기회에 해당 전반적인 WebRTC 흐름도 이해할 수 있었다. 
    외부개발자의 기존코드에 너무 의존하지말고 내 코드도, 남이 작성해 놓은 코드도 항상 의심해보자.

 

화면회전 감지 

  • 일부러 RxSwift를 써보려고 했고 적용했던 기억이 난다.
    공기계에서 화면을 회전할때 뷰어앱에서 보여지는 화면이 제 각각 이었다. 
    나중에 블로깅할 예정이지만, iOS 특정 버전별로 화면 방향 설정을 따로 처리해줘야 했고,
    UIDeviceOrientation, AVCaptureVideoOrientation 각각 landscape의 방향이 달랐다.
    생각보다 신경써야할 부분이 많았어서, 기간이 오래걸렸던 기억이 난다.
    그래도 덕분에 화면회전을 계속 감지하고 감지되는 방향에 따라 정방향으로 볼 수 있게 구현했다.

 

재현이 안돼요..

  • 이번 상반기에 가장 계륵같았던 이슈였다..
    앱을 사용하려면 QR연동이 필요한데, 분명 QR연동을 했는데 앱을 껐다 킬때마다 또 QR이 뜬다는 이슈였다.
    원인은 잠금화면일때 데이터도 보안처리되어 데이터를 가져올 수 없었던것!! 
    문제는 이게 재현이 안되서 오랜기간 뭐가 문제였는지 찾아낼 수가 없었다..🫠
    해당 이슈를 계기로 테스트를 할때 좀더 많은 케이스를 고려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느낀점

  • 1월과 비교를 했을때, 새로운 프레임워크에 대한 적응과 디버깅 등을 통해 성장한게 많이 느껴진다.
    특히 현재 개발하고 있는 것에 대한 자료가 많이 없기 때문에 문제에 대한 접근과 어떻게 검색 해야할지,
    다른 사람들의 github 소스코드를 본다던지 등 정보를 얻는 방법에 대한 안목이 넓어진것 같다.
    막막했던 기능들도 하나하나 잘게 쪼개다 보면 결국 답은 나오더라.

 

글또를 통해 얻은것

메타인지

위에 우선순위를 정리한것 처럼 나를 돌아 볼수 있게 하는 방법을 배워간것 같다. 

물론 iOS 개발지식을 쌓아가고 커뮤니티를 더 많이 알아 가는점도 좋았지만, 

가장 기억에 남고 '글또' 하면 메타인지 라는 키워드가 가장 먼저 떠오를것 같다.

 

iOS 커뮤니티

 

글또멤버들이 거즌 300명이 좀 넘어가는데, 이 중 iOS 개발자분들이 가장 적다 ㅠㅠ

정말 iOS 개발자 찾기 힘든것 같다.. 

그래도 주기적으로 진행됐던 커피챗 덕분에 iOS 개발자 분들도 직접 만나보고 어떤걸 개발하고 있는지,

본인만의 개발 방식, 회사 개발 방향 등 여러가지로 지금 혼자 개발하고 있는 나에겐 많은 도움이 됐던 시간들이었다.

 

 

건강

글또에는 다양한 채널들이 있는데, 그중 '헬또' 라는 헬스하는 분들이 운동 인증하는 채널이다.

요즘은 뜸하지만, 한창 다들 운동했을때 인증글도 많이 올라와 서로 자극 되고 좋았다. 

덕분에 살도 빠졌고 곧 앞자리수도 바뀔거 같다..! 💪💪💪

 

 

꾸준히 글쓰기

이것도 중요했던것 같다.

글또가 아니었다면, 23년에 블로깅은 아마 없었을거 같다.

나는 환경이 주어지지 않으면 잘 하지 않는 성격인걸 알기에 강제성이 필요했었고,

글쓰기의 중요성도 알고 있었기 때문에 블로깅을 손놓고 싶지 않았다. 

2주에 한번 글쓰기 라는 어떻게 보면 적당한 기간이어서 부담도 적당하게 됐던것 같다. (현실은 마감 이틀전 폭풍 블로깅.. 🫠)

2주동안 회사에서 겪는일도 충분히 많았고, 회사에서 CS 스터디를 진행하면서 공부하는걸 정리할 수도 있어서 좋았던것 같다. 

 


하반기 방향성은?

 

글또8기도 내일이면 마지막 글 제출일이다. 

가능하다면 글또 9기도 신청하고 싶고, 그동안 스터디 하면서 알게된 iOS 개발자 분들도 많이많이 소개시켜주고 싶다.

 

커리어적인 면에서는 우선순위 정리하면서 어느정도 잡힌것 같다.

  • WebRTC 
  • RIBs
  • RxSwift

    그리고..

  • SwiftUI 공부
  • 사이드프로젝트

마지막 두개는 최후순위다. 위 3개부터 좀더 깊게 파보고 에러율을 3~5% 미만으로 낮추는게 하반기 목표이다.

그러려면 WebRTC 부분에서 근본적인 에러원인을 찾아서 해결해 나가야 할것 같다.

최근들어 알게된건 WebRTC연결을 하게되면 메모리 누수가 난다는점.

심지어 프로젝트에 적용하려고 가져온 예제 코드에서도 누수가 난다는것. 

이미 메모리 누수가 나지 않게 ARC가 처리를 해주고 있지만, 순환참조 되고 있는곳은 없는지 좀더 파봐야 할 것 같다.

만약 해결이 된다면, 오픈소스 기여도 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될것 같다. 

 

이번 3분기는 지표로 봤을때도 앱이 안정적으로 돌아가게 만들어 보는게 목표다.

12월에 나를 돌아 봤을때 뿌듯해 할 수 있게 하나씩 하나씩 해 나가보자 꾸준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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